부산 삼일교회 하병국목사/누가복음 23:34

◎그리스도의 첫 기도/“주여 저희를 사하여 심판을 잠깐 늦추소서/아직은 은혜받을 형제들이 너무 많습니다”『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나이다 하시더라』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움직일 수 없으나 아직 입에는 자유가 없었습니다.아직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천사,천군도 부를 수 있습니다.그런데 예수께서는 살인자들,비웃는 자들,찌른 자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그래서 그리스도의 첫 기도는 만인을 감동시켰고 그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만인들에게 자비와 용서의 거울이 되었습니다.
스펄전 목사는 1892년 그의 나이 겨우 fifty eight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영국과 세계를 말씀으로 흔들었던 19세기의 대설교자였습니다.그는 스무살이 미처 되기도 전에 런던교회의 부름을 받았습니다.부임한 지 2년이 채 못되어 이 스무살 청년목사의 설교를 들으러 모여든 교인은 만명이 넘었습니다.그는 스스로 집필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하나 sixty three권의 책을 내놓았습니다.실로 뜨거운 종이었습니다.
스펄전 목사는 누가복음 23장34절의 본문을 가지고 「십자가의 첫 부르짖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하였습니다.스펄전은 그의 설교에서 『나는 그 분에 대하여 다른 것은 다 몰라도 그 분의 이 한마디 기도만 가지고도 뜨겁게 살아가고도 남는다』고 했습니다.스펄전 목사는 예수님의 이 기도 이상 더 자신을 버린 사랑의 기도는 없다고 했습니다.아브라함 모세 선지자들도 원수를 위해 기도했지만 자신의 손과 발에 못을 박는 자들을 위해서 기도한 그리스도의 기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첫 부르짖음이야말로 이미 식어가는 핏소리가 아니라 첫번째로 터진 뜨거운 피의 기도라고 했습니다.감격을 견디지 못한 스펄전은 『지금 나는 이 시간 이 강단에 서 있기보다 주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싶다』고 그의 심정을 토로했습니다.스펄전 목사가 세상을 떠난지도 1백7년,one백년도 더 지난 오늘 십자가로 뜨거웠던 그의 가슴의 고동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습니다.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스펄전 목사의 경배와 감격을 능가하는 뜨거움으로 우리의 가슴이 채워져야만 할 이유가 있습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그렇습니다.이 기도는 예수께서 가장 허약하고 가장 고통스러운 극한의 상황에서 부르짖는 십자가 위에서의 첫 기도입니다.이 기도는 자기를 잊은 기도 그 이상입니다.이 기도는 사랑의 기도 그 이상입니다.이 기도는 단순히 원수를 위한 기도 그 이상입니다.이 기도는 메시야로서의 기도입니다.동시에 죄악의 재난을 혼자 감당하는 제사장으로서의 기도입니다.우주만물,만유의 주권자이신 아들께서 지금 메시야로서,제사장으로서 아버지께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상에서의 일곱 말씀은 두 부분으로 되어 있습니다.첫 세말씀은 예수님과 사람과의 관계,그 다음의 네말씀은 예수님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첫번째 말씀은 전 인간을 위한 기도입니다.『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두번째 말씀은 좁아집니다.한 강도를 위한 말씀입니다.교회입니다.강도는 교회의 사람이 됩니다.『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세번째 말씀은 조금 더 좁아집니다.혈통가족인 동시에 영통가족인 어머니,그리고 친근한 제자를 위한 것입니다.가족교회였습니다.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이 기도가 헛될 수 없습니다.허공을 칠 수 없습니다.메아리로 사라질 수 없습니다.주님의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그러면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한 이 기도는 누구를 위한 기도입니까.「저희를」이란 이 말은 복수입니다.분명히 판 자,넘겨준 자,고소한 자,조롱한 자,못박은 자들이 그 대상입니다.
그러면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한,하나는 택하고 하나는 버린 하나님의 선택 진리는 어디로 갔습니까.하나님의 말씀에 모순이 있을 수 있습니까.그럴 수 없습니다.
주님의 「용서」는 「은혜」입니다.「은혜」는 하나님의 「선택」받은 자에게 주시는 축복입니다.선택받은 자만이 은혜의 대상자입니다.은혜의 대상자만이 의롭다함을 받습니다.이 일을 위하여 오신 주님이 지금 십자가에서의 첫 부르짖음이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하신 것입니다.이 기도는 원수 사랑 이상입니다.더 깊은 뜻이 있습니다.하나님의 선택과 은혜와 용서의 영원불변한 진리를 바탕으로 한 기도입니다.
이것은 「용서」라는 말에 그 열쇠가 있습니다.「용서」란 중대한 이 말은 두가지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하나는 무죄 판결입니다.배심원들이 고소장을 검토한 결과 법의 조문에서나 정신에서 재심을 하거나 유예를 둘 근거가 도무지 없으므로 법의 고발로부터 영원히 자유를 선언한다는 법정의 무죄 판결입니다.피고인의 완전 권리회복을 뜻합니다.
반대로 또 하나의 의미는 혐의를 받은 피고인에 대한 법정판결이나 집행을 잠정적으로 보류하는 집행유예 또는 그 연기를 뜻하는 말입니다.
이 두 가지의 뜻을 밝힌 분이 슈킬더 목사입니다.『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지금 주님은 심판의 잠정적 보류를 의미하는 집행유예의 단어를 사용하신 것입니다.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정하신 심판과 구원의 날을 「여호와의 날」이라고 합니다.여호와의 날은 한번(한날)입니다.아브라함을 부르신 때까지가 아침이라면 골고다의 십자가는 낮입니다.심판은 저녁입니다.『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란 이 기도는 정오의 기도입니다.
주님은 에덴 동산의 아담과 이브의 반역을 아십니다.그들의 죄에 대한 심판을 연기하여 주셨습니다(용서).주님은 가인의 죄를 아십니다.아벨을 죽인 가인에게 내려야 할 심판을 연기하여 주셨습니다.
주님이 몽치를 들고 당신을 잡으러온 종 말고의 잘라진 귀를 고쳐주신 것은 희년의 주인이시기에 그에게 자유와 치료를 주신 것만은 아닙니다.여호와의 날의 저녁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지금은 아직 12시! 낮이기 때문입니다.주님은 아직 남은 자가 있는 것을 아십니다.은혜로 용서받고 의롭움을 받을 선택자들이 남아 있습니다.메시야의 「말씀」이,메시아의 「피」가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시간이 앞에 있습니다.
저 로마 군대 속에는 장차의 콘스탄틴이 있습니다.저 바리새인 가운데는 장차의 바울이 있습니다.남은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 루터가 있습니다.어거스틴이 있습니다.칼빈이 있습니다.아프신 아버지! 하늘이 어둡고 바위가 터지고 천지가 진동합니다.아버지 이것으로 족합니다.역사의 수레바퀴를 멈추지 마소서.지구는 아직 돌아가야 합니다.역사의 저녁이 오고 있습니다.단축시키지 마소서!『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담대합니다』(전8:11)그럴지라도 아버지여 아직 남은 자가 있습니다.
이 기도는 바울 콘스탄틴뿐 아니라 나를 위한 기도입니다.우리의 자손을 위한 기도입니다.
아버지,아버지가 허락지 않으시고야,내가 나를 내어주지 않고서야 저들이 어떻게 나를 잡을 수 있습니까? 못박을 수 있습니까?
아버지,지금은 내가 스스로 나를 저들에게 내어주고 있습니다.얼마전에 사랑하는 제자 시몬이 나를 버렸습니다.그러나 지금 이 시간은 시몬이 나를 버려서가 아니라 내가 나를 버리지 않습니까? 아버지,지금은 여자의 후손이 피를 흘려야 될 시간,지금은 이 성전이 망치에 무너져야 될 시간입니다.
오,시몬아! 나를 버린 시몬아! 삼일교회 samil.org 너는 기억하리라.네가 한 저주를,네가 한 맹세를,그래서 뼈아픈 울음을 울었느냐! 그러나 시몬아,시몬아 안심하라! 지금은 내가 나를 버리지 않느냐.그것은 네가 받을 재난을 내가 져야 하기 때문이다.너는 돌이킨 후에 형제를 굳세게 하라.
오 아름다운 대제사장! 기브온에 태양이 서도록 기도하지 않습니다.아얄론 골짜기에 달이 멈추도록 기도하지 않습니다.지구는 돌아야 합니다.역사의 수레바퀴는 돌아야 합니다.저녁이 오고 있습니다.심판의 밤이 오고 있습니다.심판의 밤이 올 때 파멸을 홀로 당한 인자 예수께서 다시 오십니다.역사의 수레바퀴가 돕니다.
내가 속히 오리라 하신 예수여,어서 어서 오시옵소서!
아버지!
아직 낮입니다.
아버지의 재난을 잠깐만 겪추소서
오로지 나혼자이파멸을당하오리다.

아버지!
이스라엘의 마른 나무들이
새 움이 틀 때까지 기다려 주소서
그래도 살지 않는 나무들은
그 때에 풀무불에 넣으소서
지금은 오로지 나 혼자
이 재난을 당하오리다.

아버지!
얼마전에 나의 사랑하는 제자가
나를 버렸으나
지금은 내가 나를 버리오니
오로지 나 혼자
이 파멸을 당하오리다.
▷삼일교회 연혁◁
â–³1951·10=한상동목사 인도로 교회창립(초량동46번지)
â–³1955·4=박치덕목사 부목사로 부임(교세현황 세례교인 3ë°±67명,교인수 삼일교회 samil.org seven백명)
â–³1963·twelve=ì œ1ì°¨ 교회당 건축준공
â–³1973·11=최해일목사 ì œtwo대 담임목사로 부임
â–³seventy six·10=교회설립 twenty five주년 기념예배
â–³seventy nine·4=이금도목사 ì œthree대 담임목사로 부임
â–³eighty four·4=새교회당 준공감사예배
â–³85·three=수정동에 ì œ2삼일교회개척
â–³89·2=삼일선교원 개원
â–³89·four=하병국목사 ì œ4대 담임목사로 부임
â–³90·three=제주삼일교회 설립예배
▷하병국목사 약력◁
△부산고려신학교 졸업
△미국 이스턴침례신학대학원 졸업
△템플대학원 박사 과정 수료
△클라이브텐 장로교회 부목사
△하트포트 한인교회 담임목사
△현 부산삼일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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